
치아가 잘못 만들어져서 충치가 생기는 경우는 생각보다 흔합니다..
선천적으로 치아의 성분 자체가 약하게 태어나는 경우도 있지만
모양이 충치가 잘 생기게 만들어진 치아도 흔합니다.
치아가 만들어질 때에는 한 덩어리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고
여러개의 시작점에서 만들어지다가 하나로 합쳐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치아는 반듯한 모양이 아니라
울퉁불퉁한 모양이 됩니다.
문제는 이 합쳐지는 자리입니다.
합쳐지는 자리는 항상 깔끔하게 합쳐지는 것이 아니라 가끔 덜 합쳐지고 구멍이 남기도 합니다.
덜 합쳐진 구멍 자체로는 충치가 아니지만
그 구멍으로 음식물이나 세균이 들어간다면 그것은 상당히 큰 문제가 됩니다.
안에 들어간 음식물이나 세균은 제거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결국 치아는 안쪽에서부터 썩어들어가고 멀쩡해 보이던 치아가 갑자기 신경치료까지 넘어가게 됩니다.
이런 경우가 많은 자리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악측절치(송곳니 바로 앞에 있는 치아)
이 치아 뒷면을 혀로 만졌을 때 매끈하지 않고 구멍이 있는 것 같다면
충치가 없는 경우라도 떼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다른 자리는 하악 대구치의 협측구.
(아래 큰어금니의 볼쪽 면)
이 자리는 혀로 만져지지도 않고 일반인이 보기에는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이를 깨문 상태에 볼에 힘을 주지 말고 손가락으로 볼을 최대한 당기면
일반인도 볼 수 있습니다.
여기도 예방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상악 대구치의 원심와.
이 자리는 일반인이 보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충치가 심하게 진행되지 않는 이상은 혀로 만져지지도 않습니다.
치과에서 검진을 받지 않는 이상은 알 수 없는 자리입니다.
따라서 이 부분이 잘못 만들어진 경우에는 이미 충치가 심하게 진행된 경우나
정기검진 때가 아니면 알기 어렵습니다.
다만, 다행히도 신경과는 거리가 있는 경우가 많아서
제법 큰 충치임에도 불구하고 신경치료까지 넘어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이외에도 치아는 다양한 부분이 잘못 만들어지기 때문에
뜬금없이 힘든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정기검진이 답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